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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경전철 더 늦춰지나…GS건설, 사업성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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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제출일정 등 공문 이번주 제출키로
市 "주간사 변경후 재검토는 당연한 수순"


위례신사선 노선도(자료:서울시)

위례신사선 노선도(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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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추진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늦춰지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이 최근 사업자 지위를 포기한 후 GS건설 이 주간사로 나서기로 알려졌으나 GS건설이 사업성 검토를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다.
14일 GS건설은 서울시의 지난주 발표와 달리 사업성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내로 제안서 제출일정 등 공식입장을 공문으로 작성해 서울시에 보내기로 했다.

시는 지난주 사업주간사가 GS건설로 변경되면서 사업을 빠른시일내 추진해 당초 계획대로 2024년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표류하던 위례신사선 사업이 재개되는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당초 삼성물산이 제안한 사업계획을 그대로 떠안기보다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내년 1월 제안서 제출 때까지 비용이나 편익분석을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이용객 수요 추정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는데, 이런 점을 인지한 채 그대로 사업을 승계받을 수는 없다고도 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민간 자금이 투입되는 방식(BTO-rs)이어서 재무적 투자자(FI) 수익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GS건설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다른 업체(SK건설, 두산건설)들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과 달리 이용객이 크게 적은 탓에 매년 적자를 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의정부 경전철과 같은 전철을 또 밟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서울시는 제안서를 제출받으면 관계기관간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절차를 최대한 단축, 당초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면재검토'라는 것은 주간사가 바뀌면서 내부적으로 사업전반을 당연히 살펴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차후 일정을 받고 시에서도 내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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