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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인수한 뉴욕팰리스호텔, 트럼프 시대에도 '이동식 백악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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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자, 내년 9월 유엔 정기 총회 때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서 투숙할 가능성 커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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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내년 9월 열리는 유엔 정기 총회 때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 묵게 될 전망이다.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은 최근 유엔 총회 때마다 미국 백악관의 공식숙소로 사용돼왔다. 유엔총회 기간 중 미국을 찾은 해외정상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서 회담을 하는 등 접견 장소로 언급되면서 '이동식 백악관'이라는 별칭까지 붙여졌다. 이에 따라 차기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 묵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호텔롯데 관계자는 "백악관서 뉴욕 출장이 있을 때마다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호텔을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트럼프 당선자도 내년 뉴욕서 열리는 유엔 정기 총회 때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역대 대통령들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14년 중국 업체인 안방보험이 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백악관에서는 이듬해 대통령의 숙소를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로 바꿨다.

롯데는 뉴욕 팰리스호텔을 인수하자마자 백악관 주인이 두루 투숙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5월 호텔롯데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9370억원 가량에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해있어 909개 객실, 23개의 연회장은 고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수 후 지금까지 1번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자가 이 호텔에 묵는다고 해도 일부러 대면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거나 영접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뉴욕 출장이 겹치게 되면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투숙하게 된다고 해서 일부러 찾게 되진 않을 것"이라며 "보통 호텔 총지배인이 맞이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 회장보다는 총지배인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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