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지속가능한 물 이용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착공한 물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에도 지속 노력하겠다"며 "물산업 발전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큰 만큼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나라가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의 실효성과 속도감 있는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물산업 육성 배경과 관련해 "지금 세계 물시장은 약 800조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고, 연 평균 증가율 3% 정도에 이르는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반면, 국내 물산업은 다소 정체돼 있어 그 활력을 회복하고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빈곤층·독거노인·노숙인 등 대상자별로 긴급생계지원, 일자리·돌봄 연계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올해는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더욱 줄어들 수 있도록 에너지바우처의 지원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폭설·한파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노후 주택·비닐하우스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과 극장·재래시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예방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설 자재·장비를 전년보다 추가 확충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상수도·전기·가스시설 관리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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