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의회 제출, 지난 6년 중 가장 큰 폭 올라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 편성안에서 ▲안전 ▲복지 ▲일자리 분야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지하철 관련 사고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분야 예산(1363억원 증가)이 늘어났으며 복지 분야는 총 8조6910억원이 편성돼 올해보다 3458억원(4.1%) 증가했다.
시는 복지 분야에서 국민기초생활 보장, 영유아 무상보육 어르신 기초연금 등에 4조1125억원을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1조8374억원, 영유아 35만 명에 대한 보육료·양육수당 등 9081억원, 65세 이상 어르신 67만명을 위한 기초연금 1조3670억원 등이다. 또한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을 위해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1655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학교급식에 12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달·시각·농아 장애유형별 종합대책도 마련해 총 6607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예산에 올해보다 1018억원 증가한 6029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일자리로 연계한 '뉴딜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연계한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총 3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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