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알파로보’ 사모펀드 출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일 알고리즘을 활용한 주식형 사모펀드 '알파로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그로스형(성장형)과 인컴형(배당형)을 각각 50억원 규모로 최초 설정할 예정이며, 회사자금도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사모펀드로 출시하고 추후 충분한 준비를 거쳐 공모펀드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알파로보 사모펀드는 '좋은 것을 싸게'라는 투자철학을 근거로 알파로보 '5Approach(상식적, 합리적, 과학적, 시스템적, 즉시적)' 원칙을 통해 그로스형이나 인컴형에 적합한 중심지표와 보조지표 등 주요 투자지표들을 알고리즘화 해 운용할 예정이다.

최태석 운용총괄본부장은 “에셋플러스는 오래 전부터 미래 투자환경 변화에 대비해 왔으며 알파로보 사모펀드 출시는 그 미래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이와 함께 지난 7개월전부터 '돌핀감마시스템'이라는 운용종합플랫폼을 개발해 왔는데 최근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00여개 국내외 기업정보와 각종 매크로변수 등 빅데이터와함께 에셋플러스가 재해석한 각종 투자정보가 구축돼 있다"며 "향후 기존펀드와 함께 알파로보 사모펀드 운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본부장은 “기존 리치투게더펀드가 비표준화된 일류세프의 명품수제요리라면 이번에 출시될 알파로보 사모펀드는 레시피가 표준화된 맥도널드햄버거와 같은 것"이라며 "어떤 국가의 주식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투자접근 논리이기 때문에 앞으로 펀드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