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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혁신딜레마] 내실 다진 한화, '젊은 변화'로 글로벌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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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은 한화'로 대변신을 선언한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한화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국내 10대 그룹과 포춘지 선정 글로벌 기업 277위로 성장했고 지난해 재계 순위 10위였던 한화는 올해 2단계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자산 규모 역시 38조원에서 54조원대로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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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도 나쁘지 않다. 김 회장 역시 "올해 그룹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실제 한화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2.4% 늘어난 54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조86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늘고 당기순이익은 4281억원으로 121.1% 증가했다.
3분기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매출 11조354억원, 영업익 436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업익이 326%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2679억원으로 112% 성장이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한화건설의 흑자전환과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의 실적 성장 기조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실적 개선과 미국 대선에서 거론된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가 기대돼 한화 전체 성장세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예상 매출은 2조2904억원, 영업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84%의 성장세가 점쳐진다. 한화테크윈 역시 매출 9317억원, 영업익 511억원으로 각각 43%, 112%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의 내년 사업계획은 태양광, 방산, 유화부문 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우선 태양광 사업부문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하면서 기술과 생산 규모 모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에 이어 올해 두산DST를 인수하면서 방산부문도 경쟁력은 갖춰놨다. 글로벌 방산업계 20위권 수준으로 내년에는 해외 등으로 수출 활로를 넓힐 방침이다.

이밖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편입으로 국내 1위에 오른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20조원에 육박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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