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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침해 우려 높을수록 폐쇄형SNS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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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온라인상 개인정보 침해 우려 정도와 미디어 활용' 보고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 조사 7개 항목서 모두 평균 이상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민감
20~40대가 개인정보 침해 우려 높아…50대 이상으로 갈수록 낮아져


(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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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은 온라인상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민감할수록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3일 공개한 '온라인상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 정도와 미디어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용 시 프라이버시에 대해 걱정스럽다'는 설문에서 걱정한다는 응답(걱정스럽다+매우 걱정스럽다)이 38.1%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걱정스럽지 않다+전혀 걱정스럽지 않다, 27.7%)보다 10%포인트(p) 이상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미디어패널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2015년에는 4305가구 987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2015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는 온라인 활동을 통한 개인정보 유실 우려, 온라인 아이디 도용 우려, 인터넷 사용 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등 개인정보침해 우려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조사한 7가지 문항에 대해 모두 평균 3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 사람은 의심스럽다'와 '온라인사이트 가입 시 개인정보 요구 정도가 심해 걱정스럽다'는 3.17과 3.16으로 온라인 활동 중 개인정보 침해 우려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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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남성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해 3.11, 여성은 3.04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20대, 30대, 40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10대 이하와 50대 이상으로 갈수록 우려가 작아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별로 SNS 이용 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우려하는 이용자가 49.6%로 우려하지 않는 이용자(17.0%)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메신저 이용 시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45.2%였으며 우려되지 않는다는 19.9%였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는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는 비율이 53.9%로 우려되지 않는다(14.6%)보다 3.7배나 높았다.

SNS 서비스 유형별로는 카카오스토리나 네이버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 이용 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우려하는 이용자가 53.2%로 우려하지 않는 이용자(14.1%)보다 약 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개방형 SNS 이용자들은 우려하는 이용자(46.6%)가 우려하지 않는 이용자(20.6%)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윤화 부연구위원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불특정 다수에게 개방된 SNS 이용자보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와 같은 지인끼리의 모임이라 할 수 있는 폐쇄형 SNS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성향이 개인정보침해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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