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 글로벌 ETF 컨퍼런스 서울’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내 ETF 시장의 발전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그러나 양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개발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ETF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진보를 바탕으로 금융투자환경 빠르게 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면서 대변혁 시대를 맞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변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 ETF 시장의 발전 방안으로 라인업 확대,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 투명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액티브 ETF 등 중위험·중수익 신상품을 도입하겠다”며 “미국, 유럽, 일본뿐 아니라 신흥국 시장 등 다양한 해외지수 상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ETF 상품에 대한 분류체계를 개선하고 상품 간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뉴노멀시대 그리고 4차 혁명-ETF시장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ETF·ETN 전문가 30여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또 국내외 거래소, 자산운용사, 증권회사, 지수업체, 기관투자자 등 ETF·ETN업계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