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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전 맞은 國監…줄줄히 무산된 증인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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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016년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등 각종 의혹을 해명할 핵심인사들의 증인채택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여당의 지연전술로 증인채택 문제가 표류·무산되면서 야권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으로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에서는 야당이 요구한 최순실(60·여)씨, 차은택 광고감독 등의 증인채택이 불발됐다. 여당 측이 증인채택건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하면서 90일까지 미룰 수 있게 된 까닭이다.
교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은 이에 7일 오후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교문위에서 일반증인채택을 단 한명도 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당을 규탄했다.

교문위 야당 간사인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가 오는 13일로 예정돼 사실상 오늘이 증인채택의 마지막 날이었다"며 "다만 지금이라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합의하면, 국감이 19일까지 연장된 만큼 감사일정을 조정해 볼수는 있다"고 말했다.

보도개입 논란, 녹취록 파동이 쟁점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증인채택 무산이 이어졌다. 앞서 야당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당시 홍보수석),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시곤 전 보도국장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미방위 소속 야권 의원들은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국감증인 채택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부로 무산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언론청문회 개최를 관철시켜서라도 진상을 규명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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