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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16년 연속 100안타…양준혁과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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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한이[사진=김현민 기자]

삼성 박한이[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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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KBO 리그 통산 두 번째로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박한이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봉중근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쳤다.
LG 중견수 김용의와 좌익수 문선재가 공을 향해 달려갔으나 공은 김용의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고, 박한이는 1루에 출루했다. 자신의 시즌 100번째 안타로 양준혁(1993∼2008년)만이 기록한 열여섯 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동률을 이뤘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뒤 데뷔 첫 해부터 117안타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쳤다.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한 달여 간 결장했으나 타격감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달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KBO 리그 통산 아홉 번째로 2000안타도 달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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