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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채 빨간불…中 투자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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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기업부채가 커지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리스크가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연구원은 '기업부채 우려 등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유인 감소' 보고서에서 " "최근에 중국 기업은 부채, 비효율적인 경제구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유인이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은 펀드분석업체와 해외IB,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대목을 소개했다.
글로벌 펀드 분석업체 EPFR은 "올해 6월 중순 중국 펀드투자 자본은 유출되는 반면 신흥시장으로 자본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S&P는 중국 내 1900여개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고부채비율군에 속해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중국 기업부채는 17조8000억원으로 GDP대비 기업부채비율이 171%에 달한다. 이는 미국(71.2%), 유로존(102.8%), 일본(101.3%)와 견줘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S&P는 중국의 기업부채 비율이 2020년까지 32조6000억달러에 이르고 세계 기업부채 중 중국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35%에서 올해 43%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해외 투자회사 신흥시장 전문가들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루치르 샤르마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총괄대표는 "현재는 포스트차이나 전략을 세워야 할 때며 가능한 중국과 연관성이 낮은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핌코의 자산관리사 루크 스패직(Luke Spajic)은 "가족처럼 긴밀하게 엮여 있는 중국 기업의 후진적 구조도 문제"라면서 "중국 경제는 국영은행이 민간기업에 대출을 주고 채권도 국영 금융기관이 주로 매입하는 폐쇄적인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해 온건적인 태도를 갖게되고 이는 부채 급증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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