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팔도가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탄탄면’을 국내 라면업체로는 처음으로 라면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탄탄면’의 ‘탄탄(擔擔)’은 ‘짊어지다’라는 뜻의 중국말로 중국 청나라의 면장수가 김이 나는 통에 국수와 재료를 담아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탄탄면’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미식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면 요리다.
팔도 면연구팀은 ‘팔도탄탄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셰프의 ‘탄탄면’을 비롯해 국내 유명 맛집과 중국, 일본에서 판매되는 ‘탄탄면’을 비교 연구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탄탄면’으로 개발했다.
‘팔도탄탄면’은 돈골과 닭을 육수로 우려내 깊고 풍성한 맛을 구현했으며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적용했다. 또한, 두반장, 굴소스와 높은 함량의 땅콩버터가 들어있는 액상스프로 ‘탄탄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잘 살렸다.
‘팔도 탄탄면’은 면, 액상스프, 건더기스프, 향미유로 구성돼 있으며, 총 중량은 139g이다. 가격은 할인점 판매기준 4개입 번들 포장 제품이 5480원이다.
팔도는 ‘팔도짜장면’, ‘팔도불짬뽕’에 이어 이연복 셰프를 ‘팔도탄탄면’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제품 패키지에 얼굴 사진도 넣어 이연복 셰프가 인정한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팔도 한창민 마케팅 담당자는 “탄탄면은 짜장면, 짬뽕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없지만 고소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면 요리”라며, “차별적인 프리미엄 라면을 지속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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