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영란법 시행]경제단체, 法대로 지침대로…'3·5·10'도 자제 분위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영란법 시행]경제단체, 法대로 지침대로…'3·5·10'도 자제 분위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경제단체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홍보와 대관, 기자실 운용 등을 재정비했다.

경제단체는 권익위에서 받은 지침과 내부 지침 운용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만든 매뉴얼을 준수키로 했다. 하지만 이들의 매뉴얼도 권익위 지침을 세부적으로 해석한 것을 바탕으로 돼 있고 여전히 모호한 조항이 많아 대관이나 언론대책 등은 당분간 위축될 수 밖에 없으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부터 취재편의를 위해 제공해온 장기주차차량 등록을 없애고 1일 한도 내에서 일반 민원인과 같은 수준의 주차권을 지급키로 했다. 기자실은 일정한 등록절차만 갖추면 개방해왔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주차의 경우 기자와 회원사 등 방문객에 제공해온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기자실도 지금처럼 개방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주차권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기자실도 역시 개방된 형태로 운영하되 그동안 비치해 놓은 다과나 음료 등은 간소화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다. 이들 단체는 국회와 정부 대상 대관업무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대관업무가 소극적이되지 않도록 활동반경과 미팅을 자주 가진다는 계획이다.

직무 연관성이 있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가액 기준 '3·5·10'(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3만원 이하의 맛집을 찾아 리스트를 작성하는 곳도 있다.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 의례 목적'에 대한 명확한 판례가 없어서 당분간 '3·5·10'도 자제하는 곳도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