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트럼프는 이 인종차별주의적 거짓말을 바탕으로 정치적 입지를 키워나갔다"며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미국인이 아니라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공공연히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가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며 '출생 논란'을 키운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TV 토론회를 며칠 앞두고 처음으로 오바마가 미국 출신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오히려 잘못을 클린턴 측에 돌리기도 하는 등 반성의 여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토론장에서 "나는 인종차별에 대해 잘못한 것이 없다"며 변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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