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는 29일 국내 출시되는 LG전자 의 하반기 대화면 프리미엄폰 'LG V20'이 미국 시장에서 내달 21일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V20을 국내 출시 약 3주 후인 다음 달 21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V20 공개와 함께 오는 29일 국내 출시 후 미국, 홍콩 등 주요 시장에 제품을 순차출시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기상으로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애플과 맞붙어야하는 구도가 됐지만 LG전자는 음악을 좋아하고, 안정적인 영상과 함께 선명한 소리가 담기는 동영상과 광각 렌즈를 활용한 사진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V20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댁(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가수의 들숨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리,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 등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V20에는 후면에 75도 화각의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적용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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