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죠(I'm not dreaming, right)?"
'에비앙 챔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의 우승 소감이다. 18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7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을 제패한 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4라운드 내내 게임 플랜을 그대로 유지한 게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환호했다.
세계랭킹이 7위에서 3위로 치솟는 등 메이저 우승에 따른 전리품도 남다르다.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이다. 신인왕 포인트 60점을 보태 사실상 LPGA투어 '올해의 신인'을 확정했다. LPGA투어에서 두번째로 상금규모가 큰 48만7500달러(5억5000만원)의 우승상금 역시 짭짤하다. "캐디와 매니저, 코치 등의 도움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우리 팀 전체의 승리"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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