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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20승' 두산, SK 제압…롯데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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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선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의 호투를 발판 삼아 SK와이번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6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두산(83승1무46패)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65승68패)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35)는 7이닝 2실점(2자책)의 호투로 시즌 20승(3패)을 거뒀다. 니퍼트는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승 달성 기록을 다시 썼고 리그 열일곱 번째이자 최고령 20승 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시즌 방어율을 3.03에서 3.01로 끌어내리며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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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먼저 2회초 공격에서 니퍼트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4번 정의윤(30)과 5번 박정권(35)이 연속 안타로 진루했고 6번 김강민(34)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니퍼트는 7번 최승준(28)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8번 김민식(27)과 9번 박승욱(24)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두산은 3회말 4번 김재환(28)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환은 1사 1,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SK 선발 브라울리오 라라(28)의 2구째 129km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시즌 홈런 개수를 서른네 개로 늘렸다.
두산은 5번 양의지(29)의 볼넷과 7번 허경민(26)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8번 정수빈(26)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4회에만 대거 4득점을 올렸다.

타자들이 역전을 해주자 니퍼트도 힘을 냈다. 강력한 구위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팀에 승리 기회를 만들어줬다.

두산은 8회말 2번 국해성(27)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라라는 3이닝도 채우지 못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패전투수가 됐다. 2.2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2자책)의 투구 내용을 보였고 시즌 2승5패가 됐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두산 이현승(33)은 스물다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57승70패)는 kt(48승2무77패)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양팀간 12차전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롯데가 1회초 공격에서 손쉽게 3점을 선취했다. 볼넷 두 개와 4번 황재균(29)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6번 김문호(29)의 싹쓸이 3루타가 터졌다.

린드블럼[사진=김현민 기자]

린드블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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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회말 공격에서 9번 심우준(21)의 1점 홈런(3호)을 포함해 2-3으로 바짝 추겼으나 5회초 수비에서 다시 두 점을 내주고 말았다. 1사 2, 3루 기회에서 5번 강민호(31)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8회초 3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29)이 세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아홉 번째 승리(11패)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포함)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4.1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밴와트의 시즌 성적은 6승12패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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