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는 438억 들여 화장실 리모델링
" CCTV는 17개소 미설치"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졸음쉼터 190개 중 46%인 87개소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관련 예산이 부족하여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안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2016년 고속도로 휴게소 리모델링을 위하여 438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는 졸음쉼터에서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필수 장비이다.
이 밖에도 2013년 4건에 불과하였던 졸음쉼터 교통사고가 2014년에는 6건, 2015년에는 14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졸음쉼터에 화장실과 CCTV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졸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화장실과 CCTV를 설치할 수 있게 도로공사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인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서 여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