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소프트웨어기업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는 지난 4개월간 코스콤이 파스-타 R&D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인프라(IaaS)를 기반으로 구축한 ‘K 파스-타’ 서비스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로서,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국제 오픈소스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확장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이며 모든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개발·운영 환경이다.
클라우드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분야로, 최근 잇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 알파고, 포켓몬고 서비스 등도 모두 구글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GCP) 상에서 개발·제공되고 있다.
‘K 파스-타’는 파스-타를 탑재해 가동하는 첫 상용 클라우드플랫폼(PaaS)으로서 제공되는 서비스 전체가 오픈스택, 오픈 운영체제(OS), 오픈파스(파스-타) 등 모두 오픈소스로 구축된 사례로 의미가 있다.
손쉬운 클라우드 가상머신 설정·실행 ▲개발·테스트·운영환경 간의 높은 앱 이식성 ▲템플릿 기반 빠른 개발환경 구성 ▲탄력적 자원 자동운영 등의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편리한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K 파스-타’가 제공하는 사용자 환경(UI)을 통해 ▲조직생성 ▲개발공간생성 ▲개발도구·연계 서비스 선택을 해 빠르게 개발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각 과정별 상세 가이드가 제공되므로 PaaS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스콤은 1년간의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K 파스-타’를 전면 무료제공 예정으로, 이용 희망자는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지속적인 파스-타 기술지원과 동시에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파스-타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K 파스-타’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서비스(SaaS) 개발·유통·운영을 지원하면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금융 클라우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K 파스-타는 인프라서비스(IaaS) 중심의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다각화시키고,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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