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배추 소매 가격은 1포기에 1만원에 달해 '금(金)배추'로 불리며, 추석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강원지역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추석 성수품 출하물량이 집중 공급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배추의 가격지수는 8월9~30일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156, 15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고랭지 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비한 고랭지 배추 출하면적과 물량이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 확보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출하물량 증가로 다소 안정되고 있는 배추 가격은 추석 이후에는 수요 감소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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