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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사과·배 가격 작년보다 싸…폭염 피해로 크기 작고 모양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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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배, 가격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
추석 1주전 공급 몰려…폭염 피해로 크기는 작고 모양도 좋지 않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사상에 올라갈 사과와 배값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공급이 추석 직전 집중돼 가격부담은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크기는 지난해보다 작고 모양도 좋지 않다는 평가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9월 과일관측월보에 따르면 추석 1주간(9월8~14일) 홍로 도매값은 이 시기 출하가 집중돼 지난해 2만9000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2만6000~2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홍로크기와 당도는 양호하지만 폭염으로 햇빛데임과 밀 증상이 많아 색택은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이후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홍로 도매값은 상품 10kg 상자에 전년동기 2만9000원보다 낮은 2만2000~2만4000원으로 점쳐진다.

KREI는 폭염으로 출하 지연된 물량이 추석직전에 집중돼 추석 1주전 사과 출하량은 전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전체 출하량은 늦은 추석으로 성수기 물량이 9월 하순까지 나왔던 지난해보다 29%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출하량도 출하 지연됐던 중생종 사과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23%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제철음식 사과 /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10월 제철음식 사과 / 사진=아시아경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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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5% 적지만 평년보다는 많은 55만5000t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폭염피해로 인해 생산량은 전월 조사치에 비해 2%p(1만2000t) 감소했다.

배값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KREI에 따르면 추석 전 1주간 신고 도매값은 같은 시기 출하가 집중돼 전년 2만7000원보다 낮은 상품 7.5kg 상자에 2만4000~2만6000원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출하될 배 크기는 과실 비대가 나빠 전년보다 작고 모양도 좋지 않으나 당도는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배 출하량도 추석 1주전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과실 비대가 저조한데다 8월말 강풍으로 인해 낙과피해 등으로 전년보다 4% 줄어든 6만2000t으로 예상된다. 추석 1주전 출하량도 전년보다 15%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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