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포충사 등 대촌천 일원에서 ‘제1회 대촌천 반딧불이 체험·탐방’ 및 ‘제3회 대촌천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실제 이곳 수계에서는 지난달과 이번달에 대촌천 반딧불이 보존회 회원 10여명이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포충사에서 지석교에 이르는 구간에서 반딧불 유충과 성충 약 300여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반딧불이 관련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지석교 옆 여유부지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는 지난해 이곳 수계에서 발견된 반딧불이 개체 사진 등 생태자료가 전시되고, 반딧불이 관련 동영상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구는 반딧불이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접수한 사람만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가 동반시에만 가능하다.
이밖에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포충사 광장에서 대촌천 수계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대촌천 걷기대회’가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포충사 옆 소공원에서 ‘작은 음악회 및 레크레이션’이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대촌천 일대가 친환경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기뻐할 일이다”며 “도심 주변에 대촌천과 같은 친환경 생태하천이 흐리고 있는 것을 널리 알리고, 이 일대 수계를 반딧불이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수생태 메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