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가을 벌어질 '스마트워치 대전'에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뿐만 아니라 패션시계 업체들도 참여를 예고한 가운데, 샤오미도 안방시장을 겨냥한 새 제품을 내놨다.
올 초 샤오미는 아동용 스마트워치를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트니스 기능에 중점을 둔 일반용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다른 스마트워치와 같이 알림 기능,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 결제 기능 등과 함께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이 스마트워치에 장착된 GPS에 대해 샤오미는 세계 최초 28nm GPS 센서라고 주장했다.
이 워치는 자체적인 운영체제(OS)로 구동된다. 그러나 미핏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의 새 스마트워치는 중국에서 출시되고, 아직 미국·유럽 등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IT 업체와 패션시계 업체들도 올 가을 잇따라 새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기어S3'를 공개한다. 애플 역시 다음 달 7일(현지시간) 열리는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아이폰7'과 함께 새 애플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민도 최근 티타늄 디자인과 GPS를 통한 최신 스포츠 트래킹 기능을 갖춘 '피닉스 크로노스'를 내놨다. 파슬의 '파슬 Q' 시리즈는 다음 달 국내에도 론칭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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