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 유은혜 "女비정규직·누리과정·세월호 해결에 앞장서겠다"
양 후보는 '새로운 길'을 택해달라며 참신함을 강조했고, 유 후보는 현역의원이라는 강점을 매개로 대선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연설에 나선 양 후보는 이른바 '고졸·여성신화'로 불리는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며, 차기 대선에서 여성표를 흡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여성에서 3%를 졌다. 여성에서 진 3%를 되찾아오겠다"며 "양향자를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한 양 후보는 '호남 미래 정치'도 언급했다. 양 후보는 "호남을 과거의 틀속에 가두고, 홀대론이 아니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구시대의 정치를 이기고 싶다"며 "호남의 마음을 얻어, 집권의 길을 개척하겠다. 양향자를 사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힘있는 여성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함, 누리과정 보육대란의 무책임한 현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맺힌 한, 이 자리에 와 있는 세월호 어머님들의 분노를 여성 최고위원으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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