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동차 CEO 간담회]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검찰수사) 힘들고 피곤했다"…"QM6 출시에 집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송화정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대표가 최근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심경을 토로했다. 박동훈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던 정진행 현대자동차 대표가 "괜찮냐"고 묻자 "피곤하고 힘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과 사문서변조ㆍ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폭스바겐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았다. 검찰이 지난 1월 폭스바겐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래 사장급 인사에게 청구된 첫 영장이었다.
그는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당시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2013년까지 근무했다. 폭스바겐이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배출가스와 연비ㆍ소음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한차례 구속 영장이 기각된 박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폭스바겐 관련 검찰 조사 때문에) QM6 론칭에 100% 집중하지 못했다"며 "여기에 전념할 것이고 판매가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M6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달 공식 판매한다. 부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할 글로벌 SUV로 개발된 차종이다. 크기와 디자인, 감성품질, 최첨단 기술 등 모든 면에서 기존 QM5 대비 혁신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르노그룹 내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올렸다. 르노, 다치아, 르노삼성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된 르노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156만79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이중 르노삼성은 26% 증가한 4만6917대를 판매했다.

박 대표가 국내로 들여온 SM6가 대박을 터트린 결과다. 지난 3월 출시된 SM6는 상반기에만 2만7211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르노삼성은 SM6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당초 5만대에서 6만대도 높였다.

SM6는 박동훈 대표가 부사장 시절이던 지난해 국내 판매를 추진해온 모델이다. 그같은 인연 때문인지 박 대표는 올해 4월 대표자리에 올라서도 SM6 판매에 역량을 집중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승부수가 결국 실적으로 화답한 것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