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반대, 사드 배치 찬반 집회 등 열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광복 71주년을 맞아 15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일본 위안부 합의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와 관련된 집회가 열렸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28일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했다.
이어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추진위원회'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100만 유해봉환 국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운동 등 국민운동을 전개해 일본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를 봉환해 비무장지대(DMZ)에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드 배치 찬반집회도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국제문제연구동아리 '사이시선'과 '2016 반전평화캠프'는 마포구 상수동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노 사드 예스 피스(No THAAD Yes Peace)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에 맞서 한국자유총연맹 등 300여개 보수단체 회원 5000여명(경찰추산 3000여명)은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건국 68주년 기념식 및 사드 배치 지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중국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관영 언론은 '한국의 사드 반대 여론으로 인한 정권교체', '대통령 탄핵' 등 근거 없는 전망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