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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사드 보복으로 한류스타 행사 봉쇄"…한류까지 '불똥'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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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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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한류스타들의 중국 내 행사를 봉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반대에도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한류가 중국 당국의 보복 타깃이 되고 있다며 한류스타가 참가할 예정인 행사에 대해 취소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먼저 한류스타인 김우빈과 배수지가 참가할 예정이었던 6일 베이징의 팬 미팅이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행사 주체인 유쿠는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와 가까운 한 사람은 "규제 당국이 연기를 제안했다"고 말해 중국 정부가 개입했음을 가능성을 키웠다.
7일 이준기의 영화 '네버 새드 굿바이' 개봉 행사 참석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중국인 프로듀서 유하오는 "이준기의 비자 발급 절차가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당국에서 더 많은 자료를 요구했다"며 "이준기가 참석하지 못하는 때를 대비해 비상전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으로부터 행사를 취소하라는 지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현재 분위기를 알고 있다"면서 "다음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스타나 직원들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있는 이준기의 대행사는 "팬 미팅이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 현재 영화제작업체와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두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중국 외무성과 미디어규제 당국에 연락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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