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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네이처리퍼블릭' 김창호의 스킨십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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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내실·공감경영 3원칙 강조
전국 매장 순회…현장서 답 찾아


김창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김창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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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김창호 네이처리퍼블릭 신임대표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오너 리스크로 맞은 내우외환(內憂外患)을 극복하기 위해 안으로는 임직원을 다독이고, 밖으로는 가맹점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취임한 김창호 대표는 각 부서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직원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신입직원 한명까지 빠짐없이 챙겨가며 현재 경영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25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을 챙기는 김 대표의 노력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최선을 다해 사업 안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스킨십 경영과 함께 실질적인 경영 활성화 방안도 찾고 있다. 팀장 이상 임원이 참석하는 경영 전략 회의에서 김 대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틀을 깨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정도 경영, 내실 경영, 공감 경영 등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김 대표가 스킨십 경영에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바로 현장이다. 지난달 말 일부 점주, 거래처 직원과 만나는 자리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오랫동안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을 운영해 온 한 점주는 "오너리스크로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에 고통스럽다"면서도 "영업사원의 노력을 직접 보면서 희망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네이처리퍼블릭 영업사원은 정운호 전 대표가 구속된 후 매출이 줄어든 가맹점으로 출근해 판매직원을 자처하고 있다.
영업시간 내내 제품을 판매했다. 이 점주는 "영업사원은 영업이 끝나자 고객 증정용 마스크팩까지 포장했다"면서 "이들의 모습을 보고 회사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년 동안 가맹점주 이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가맹점주의 사업 안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영업 직원과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매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새로운 각오와 사업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가맹점주뿐 아니라 현장 판매 직원까지 직접 만나 노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해외 파트너사, 거래처와 만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그동안 대표의 부재로 진행되지 못한 사업 추진과 함께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히트제품을 앞세워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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