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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논란' 박유천 수사팀 인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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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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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0)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전담팀 규모를 보강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는 전담팀을 기존 인원에 6명을 보강한 12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박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가 이어지자 철저하고 신속하게 집중 수사하겠다며 여성청소년과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린 바 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고 고소 사건이 4건이나 접수되다 보니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른 과에서도 인력 지원을 받아 총 6명을 보강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도 2명을 보내 필요에 따라 수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담팀을 도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까지 박씨에 대해 접수된 고소는 총 4건이다. 박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지난 4일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처음 고소장이 접수됐다가 14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가 취하됐다. 이후 16일에는 지난해 12월16일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다른 여성 B씨의 고소장이 경찰에 추가로 접수됐다.

또 17일 낮 1시40분쯤에는 또 다른 여성 C씨가 지난 2014년 6월12일 박씨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며 경찰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다. 같은날 오후 7시35분쯤에는 여성 D씨가 지난해 2월쯤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 화장실에서 박씨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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