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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강석주 이후 '리수용·리용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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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사망으로 북한 외교 엘리트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양새다. 앞으로 '리수용·리용호'로 이어지는 외교라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강석주 전 비서가 지난 20일 오후 4시 10분께 급성호흡부전과 식도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21일 보도했다.
강 전 비서는 이달 초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기존 당 비서에 해당하는 정무국 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건강 문제로 일선에서 물러났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리수용 정무국 부위원장. (자료사진)

리수용 정무국 부위원장.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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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북한이 발표한 정무국 부위원장 9명 중에는 리수용 전 외무상이 포함돼 그가 강석주 전 비서의 바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리수용이 정무국 부위원장으로 가면서 내놓은 외무상 자리는 리용호가 차지했다.

리용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리용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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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각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이번 당 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점이 주목된다. 당의 중추기관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외무상이 포함됐다는 것은 김 위원장이 그만큼 외교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번 당 대회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외교 엘리트의 약진"이라며 "당 대회 이후 북한이 외교 활동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수용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은 강석주 전 비서에 비해 유럽 국가에서 오랫동안 대사를 지낸 경력을 갖고 있어 보다 유연한 외교 전략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아 온 북한이 이번 외교 엘리트의 세대교체로 어떤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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