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 지수는 0.05% 하락한 1만6644.69로, 토픽스지수는 0.19% 오른 1338.38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4%, 연율 환산 기준 1.7%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전기비 0.1%, 연율 0.3%)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많이 늘며 성장률을 견인했지만 윤년 효과를 제외하면 1분기 성장률이 전망치 수준이었다는 점,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뒷걸음질했다는 점 등은 일본 경제가 확실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가진 야당의원들과의 대화에서 "리먼 사태와 같은 (세계적) 위기나 대규모 지진 등으로 국가 경제가 큰 타격을 입지 않는 한 소비세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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