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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반중(反中)정서+실리외교' 두마리 토끼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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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스트래들리 군도 분쟁에 관해 "중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두테르테는 필리핀 다바오에서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과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관계 회복을 언급했던 것이지 타협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는 뜻도 동시에 강조했다.

영유권 분쟁에서만큼은 중국과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필리핀 내 뿌리깊은 반중 정서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두테르테는 16일 중국 대사를 만나 이러한 방침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테르테는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사형제도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사형제를 재개하도록 의회를 압박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만약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면 즉결 처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언급하는 등 공포정치의 부활을 예견하는 언급을 이어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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