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만원, 1천명 대상 연간 총 5천만원 지원 "
“차별 없는 교육 실현을 위한 나눔과 배려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시력이 좋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눈 건강 안경 지원사업’을 펼친다.
2015년 학생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남 전체 학생 가운데 저시력 학생이 37.1%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은 1천6백여명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건강검진 결과를 근거로 저시력 학생들에 대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을 1순위, 차상위 계층 학생을 2순위로 학교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눈 건강 안경 지원 사업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으로 지원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력교정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해 눈 건강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눈을 지켜주고,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전남교육의 나눔과 배려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눈 건강 안경 지원사업’과 별도로 도교육청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층 난치병 학생 대상 치료비를 매년 1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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