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의 건물 및 시설물 가운데 안전등급 C등급에 못미치는 재난위험시설 35곳이 내년까지 개·보수된다.
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은 지난해 65개동에서 올해는 35개동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35개동은 내년까지 개축 및 보수를 완료하도록 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을 실시한 결과 건물 상태가 A·B등급인 건물은 지난해 11월 4만7986동에서 올해 4월 4만9599동으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재해취약시설인 축대, 옹벽, 학교 놀이시설, 기숙학원 등 학교시설 전체에 대해 이뤄졌다. 초·중·고교 및 대학과 소속기관, 기숙학원 등 1만7193곳이 참여해 9만7850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민간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소속직원 등 총 17만3037명이 참여했다.
특히 재난위험시설, 특정관리대상시설, 시특법 대상시설 중 C등급을 받은 곳이나 재해취약시설 등은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점검으로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참여시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연 3회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의 정밀 점검, 재난위험시설 해소 때까지 특별관리 유지 등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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