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2달러(2.7%) 급락한 43.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장초반 2%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캐나다 산불이 바람의 영향으로 셰일 업체가 모여 있는 포트 맥머리 쪽으로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1일 발생한 산불로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하루 100만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또한 사우디가 석유장관 교체로 증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40달러(2.1%) 떨어진 온스당 1266.6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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