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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영국 본사, 홈피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과문 “뭐든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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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레킷벤키저 홈페이지 사과문. 사진=레킷밴키저 홈페이지 캡처

옥시 레킷벤키저 홈페이지 사과문. 사진=레킷밴키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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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가습기 살균제 논란의 최대 가해 기업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내용은 지난 2일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과 비슷하다.

3일(현지시간) 레킷벤키저는 자사 홈페이지 뉴스란에 "옥시레킷벤키저와 옥시는 한국에서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비극의 모든 희생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는 아타 울라시드 샤프달 옥시 대표가 지난 2일 한국에서 한 기자회견을 전하는 형태로 글을 올린 것이다.

레킷밴키저는 이어 "사망을 포함해 이 제품이 일으킨 건강 문제들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수용했고, 이미 일어난 피해를 복구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이들 사례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뭐든 다 하겠다는 지속된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보상기금과 가습기 살균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인도주의 기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관련 조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단체 대표 등은 '옥시'의 영국 본사에 항의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들은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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