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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셰프 효과 '톡톡', 수십만원짜리 갈라디너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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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라자호텔, 갈라디너 전 좌석 매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특급호텔들이 '미쉐린가이드' 서울판 발간을 앞두고 해외 유명 미슐랭 스타셰프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프로모션을 한 번 진행하면 '억'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이들이 주관하는 갈라디너도 인당 수십만원에 달하기 일쑤. 지속되는 경기악화에 20만~50만원씩하는 밥값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본인의 삶의 질을 위해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럭셔리 고메족'을 중심으로 갈라디너가 인기를 얻고있다.
더 플라자호텔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쉐린 가이드 3스타 셰프 '앨빈 렁'의 엑스트림 차이니즈 퀴진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당 40만원의 고가 메뉴였지만 전석 매진된 것. 그 동안 중식 메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분자요리, 프랜치 스타일 등의 요리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한 단계 발전한 중식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고객의 평이 대다수를 이뤘다.

다음달 7일에 예정된 갈라디너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일식당 무라사키에서 선보일 갈라디너에 일본 황실과 귀족들의 요리사로 6대째 일본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나가무라의 6대손 오너 셰프, 카즈 나카무라가 초청됐다. 40명 한정(1인 50만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출시 일주일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미슐랭 스타셰프 효과 '톡톡', 수십만원짜리 갈라디너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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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스타 셰프 초청 갈라디너는 단순히 스타 셰프를 초청해 메뉴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플라자의 레스토랑에 대해 서비스, 메뉴, 셰프 스킬 등의 전반적인 컨설팅과 보다 선진화된 조리법, 식재료 선정 등을 내부 직원이 습득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셰프들은 고객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메뉴를 제공하고 내부 직원들은 서비스 질의 향상을 통해 레스토랑 및 호텔의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오는 6월에도 미쉐린 스타 셰프의 갈라디너가 예정되어 있다. 셰프 및 선보일 메뉴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앞선 2번의 갈라디너보다 고객의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도록 가격 및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호텔 식음 전략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특급호텔에서 진행하는 갈라디너는 미식을 선호하는 일부 소수를 위한 정기적인 행사의 성격이 강했지만 지난해부터 셰프테이너의 등장, 다수의 유명 레스토랑 소개 TV 프로그램 방영,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 발간 등으로 인해 미식에 대한 관심이 대중에게 확산되면서 고가의 갈라디너를 즐기고 싶어하는 럭셔리 고메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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