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은 27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논의키로
규제 프리존 등 각 당 우선처리법안, 27일 원내수석 간 회동에서 논의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오찬 회동 결과 발표에 앞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4.24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는 24일 19대 국회에서 청년일자리 관련 밥안 등 민생·경제법안을 최우선 처리하는데 합의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무(無) 쟁점법안 역시 우선 처리키로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냉면집에서 회동을 가진 뒤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회동결과 3당 원내대표는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고, 법사위에 계류된 무쟁점법안도 우선처리키로 합의했다. 원 원내대표는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각 지역구에서 선거하면서 정말 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각 당이 요구한 우선처리법안에 대해서는 27일 열릴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논의키로 했다. 김기준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규제프리존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논의과정이 없었다"며 "규제를 강화할 것은 강화하고 풀 것은 풀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고,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도 "구체적인 것(규제 내용)을 보면서 해야 협상이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3당 원내대표 회동 합의문 전문이다.
<합의사항>
1. 청년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법안들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
2.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3. 4월 27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각 당이 제출한 우선처리법안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4. 여야는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로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하여 일하는 국회·생산적인 국회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6년4월24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걸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승용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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