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테러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최저 134만 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샌 버나디노 총격 테러 용의자의 아이폰에 잠금장치를 해제하기 위해 나의 남은 임기 7년4개월간 받을 수 있는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고 말했다.
FBI가 해킹 기술을 적용하는데 쓴 돈으로는 사상 최대다. 이전까지는 보안업체 제로디움에 휴대폰 해제를 의뢰하면서 지불한 100만달러가 최대 금액이었다.
코미 국장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뉴욕 =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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