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48억원 규모 사단UAV 핵심장비 양산계약 체결

인천 송도에 위치한 휴니드 사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휴니드 테크놀러지스가 대한항공에 사단정찰용 UAV(무인기)의 핵심 임무장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휴니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계약 규모는 약 48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8%에 해당하며 양산 전력화 물량 총 16식을 2018년도까지 납품하게 된다.

사단정찰용 UAV사업은 주ㆍ야간 실시간 동영상 정보를 수집하여 지상통제소에 전송하는 UAV를 양산하는 사업이다. 휴니드는 대한항공의 협력업체로 참여해 UAV에 장착되는 핵심 보조통신링크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UAV의 보조통신링크 장비는 비행체와 지상장비 간의 비행체 통제명령, 측위정보, 상태정보, 획득영상을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휴니드가 무인항공기 첫 양산사업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보잉, 에어버스와 항공전자 사업는 에 더불어 무인항공기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항공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라고 휴니드는 평가하고 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보조통신링크 장비가 장착된 사단정찰용 UAV는 특수전부대의 침투를 탐지해 적의 의도를 파악해 효과적"이라며 "항공산업은 최첨단 융합산업의 집합체로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수출물량의 지속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