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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은행 실적 5년만에 최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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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6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골드만삭스 주식. (EPA = 연합뉴스)

골드만삭스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6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골드만삭스 주식.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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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6개 대형은행들이 2011년 이후 5년만의 최대 실적부진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룸버그의 데이터를 인용, JP모건체이스ㆍ뱅크오브아메리카(BOA)ㆍ시티그룹ㆍ골드만삭스ㆍ모건스탠리ㆍ웰스파고 등 6대 대형 미국 은행의 1분기 매출액 총합이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9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이 이렇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6개 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 총합은 1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대형은행들이 매출과 수익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 등 다양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익성은 더 나빠졌다.

특히 이날 6개 은행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63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12억달러에 머물렀다.

원자재가 하락과 중국 경제 우려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컸던 증권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이들 은행 수익성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투자은행 중심의 골드만삭스에 비해 소비자금융 부문 규모가 큰 JP모건체이스ㆍBOA와 투자은행 비중이 제일 낮은 웰스파고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저유가도 은행들의 손실폭을 확대한 주요 원인이다. 웰스파고ㆍBOAㆍJP모건체이스 등 3개 은행은 1분기에 에너지 관련 대출 부문에서 총 1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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