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아시아 증시 상승에 동반 상승…2000선 돌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승에 코스피도 상승 출발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1.22%) 오른 2005.4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심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 오른 1만 6381.22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55% 상승한 1332.44에 거래를 마쳤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오른 3066.64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3.19% 급등한 2만 1158.71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는“전날 뉴욕 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올들어 최고치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이 아시아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6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원, 5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14%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2.78%), 금융업(2.19%), 은행(2.33%), 보험(1.7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56%), 비금속광물(-0.21%), 의료정밀(-0.11%) 등이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포스코와 삼성생명이 각각 3.99%, 3.46% 오르고 있고 NAVER(2.39%), LG화학(2.30%), 삼성전자(1.33%), 한국전력(1.02%), 현대차(1.01%) 등이 강세다. 아모레퍼시픽(1.63%), 현대모비스(0.21%), SK하이닉스(1.10%) 등도 상승 중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