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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영암 문화사의 한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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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신 ‘영암아리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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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신의 ‘영암아리랑’전은 현대판 ‘택리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11회 하정웅컬렉션 이호신 ‘영암아리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 선생이 영암군에 기증한 총3,690점 중 제4차 기증품으로 한국화가 ‘현석 이호신’화백이 2002년부터 14년간 영암을 직접 답사하고 스케치하여 그린 신작과 미공개작 총 97건 219점을 영암의 자연과 풍경, 사람들, 문화유산 주제로 한다.

이호신 작가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실재(實在)하는 경관을 사생(寫生)하는 ‘진경산수화’기법을 계승하면서 우리나라 마을 곳곳을 현장 답사하고 관찰하여 그 마을의 산세와 지형, 건축물과 조경, 사람과 생활풍속 등을 다양한 기법과 다채로운 색채를 응용하여 “생활 산수화”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한 우리나라 최고의 인문지리 화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월출산 구림마을의 밤>, <유성과 월출산>, <구림도기의 불꽃>, <영암 성재포구와 월출산>, <영암 시종면 남해신당과 영산강>, <왕인박사행차도>, <마애여래좌상> 등이다.

특히 <월출산 구림마을의 밤>은 이호신 작가가 2015년 폭설이 그친 후 월출산에 떠오른 만월에 감동하여 그린 작품으로 미술관에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월출산의 기상이 우람히 담겨있고 연면히 이어온 문화유산과 생활환경을 담고 있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아우르고 있다.
이호신 ‘영암아리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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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누구보다도 영암을 사랑하는 이호신 화백이 전통적 화풍을 구사하여 직관하는 눈과 철학적인 사고로 영암의 내적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 위주로 구성했다”며 “전시관람을 통해 서로 깊은 공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문화자산으로서 영원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역사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뮤지엄스쿨을 왕인문화축제기간 동안 영암의 기예무단과 파트너쉽으로 운영한다. 체험은 시와 글씨를 써보고 그림을 그려 보는 “나도 선비화가다(예약)”미술체험과 역사문화체험 "종이집 짓고 그리기(예약), 천자문 다트&룰렛 게임, 왕인박사행차도 그리기, 종이새(비둘기) 접어 날리기" 등 유료 체험으로 운영한다.

전시·체험 문의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Tel. 061)470-6842. 6846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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