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최근 자신들의 활동을 홍보하고 젊은층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이 안드로이드용 앱은 영어와 아랍어를 포함해 5개의 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돼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테러감시단체 사이트(SITE) 인텔리젼스 그룹의 보도로 알려졌고 논란이 확산됐다.
탈레반은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계정 등이 아프간 정부에 의해 수차례 폐쇄되면서 자체 앱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앱 삭제는 이슬람국가(IS) 등 국제테러단체 등이 법망을 피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해당 업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를 차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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