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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늘어난 실업자 70%가 20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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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늘어난 실업자 70%가 20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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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난달 늘어난 실업자의 70%가 20대 후반인 것으로 집계돼 청년실업 한파를 다시 실감케 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후반(25∼29세)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증가한 전체 실업자 11만4000명의 70.2%에 달하는 것이다.
청년층 가운데에서도 20대 초반(20∼24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감소했고, 15∼19세는 5000명 증가했다. 30대는 8000명, 40대는 1만명, 60세 이상은 3만1000명 많아진 반면 50대는 1만2000명 줄었다.

지난 1월에도 20대 후반 실업자는 늘어났다. 1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000명 감소한 반면 20대 후반은 오히려 2만8000명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 실업자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 1, 2월 20대 후반 여성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1만8000명, 3만4000명 많아져 9000명, 4000명씩 늘어난 20대 초반을 앞질렀다. 통상 여성은 남성보다 일찍 졸업해 20대 초반 실업자가 더 많은 경향을 보인다.

남성 20대 후반 실업자는 1월과 2월에 각각 1만명, 4만6000명 증가했다. 20대 초반 남성 실업자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만5000명, 1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20대 후반의 1월 실업률은 8.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2월 실업률은 11.9%로 집계됐다. 20대 초반(13.4%)보다 낮았지만 전년 동월대비 2.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청년(15~29세) 실업률이 지난달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20대 후반의 실업자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20대 후반의 실업자가 늘어난 데에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기간이 길어지고, 1월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던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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