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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분노 폭발'…파업 찬성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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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향후 방향성 논의

▲상암동 MBC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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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MBC 구성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는 19일 파업찬반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율 93.26%, 찬성률 85.4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압도적 투표율과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강조했다.
MBC 노조는 지난 3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서울 포함 전국 19개 지부에서 동시에 실시된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했다. 18일 오후 6시에 투표를 종료하고 MBC 본사 상암 사옥의 MBC 노조 사무실에서 개표를 시작했다. 약 1시간여에 걸쳐 각 지부 기표소에서 실시된 오프라인 투표결과를 취합하고 여기에 모바일투표 결과를 합산해 투표율과 찬성률을 집계했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인원 1633명 중에서 152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총원대비 투표율은 93.26%, 투표인원 중 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인원이 1301명(반대 221명, 무효 1명)으로 나타났다. 투표인원 대비 찬성률은 85.42%이다. 재적 과반을 훨씬 넘는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투표결과는 2010년 이근행 집행부 당시 파업찬성률 72.7%, 2011년 정영하 집행부 당시 파업찬성률 71.2%(투표가능인원 기준)와 비교해도 압도적 찬성률이라고 MBC 노조는 설명했다.
MBC 노조 측은 "파업찬반투표가 가결된 것은 그만큼 현재의 MBC 상황에 대한 MBC 구성원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안광한 사장과 경영진의 노동조합 말살 책동을 막아내 MBC 구성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온 노동조합을 함께 지켜야겠다는 구성원들의 강한 열망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MBC 노조 측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본사 상암 사옥의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제 2차 전국대의원회를 갖고 파업찬반투표 가결에 따른 향후 투쟁방향과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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