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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LG家 3세 구지은 부사장 개명했나… 페이스북 이름 '구혜진'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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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부사장 페이스북 이름 변경, 개명 여부 관심
보수적인 범LG가(家)의 아워홈 오너 3세로 이례적

범 LG家 3세 구지은 부사장 개명했나… 페이스북 이름 '구혜진'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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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구혜진'으로 이름 설정을 바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부사장이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범 LG가(家)의 식품기업 아워홈 오너 3세이기 때문에 이름 변경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영진의 이름이 변경될 시 인사카드 재작성은 물론 결제 서류, 회사 내부 전산 시스템 변경(메신저 등), 금융실명제에 따른 월급계좌와 국민연금 변경, 골프 회원권 등 복리후생 차원의 회원권 이름 변경 등이 뒤따른다.

특히 과거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구 부사장으로서는 자신을 알리는 페이스북 계정 이름 변경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페이스북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기본정보 수정에서 설정을 들어가 직접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
변경 시 페이스북은 '수정되고 난 후에는 60일 동안 이름을 변경할 수 없다'며 주의를 요구하며 변경 내용 검토를 제안한다. 이를 승낙할 시 다시 한 번 '앞으로 60일 동안 이름을 변경할 수 없게 됩니다'라며 주의를 주고 페이스북 비밀번호 재입력을 요구한다.

이같은 절차를 모두 지켰을 경우에만 이름 변경이 가능해 구 부사장의 단순 실수나 흥미로 이름을 변경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구 부사장의 개명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비서실에서는 개명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사장은 2004년 아워홈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한 뒤 2007년 외식사업부장, 2011년 글로벌유통사업부장을 거쳐 입사 9년만인 2012년 회사 핵심사업부서인 구매식자재사업본부의 책임자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2월 부사장에 임명됐지만 7월 보직해임 후 7개월만에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업계에서는 구 부사장의 복귀로 경영진에 일어날 변화와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자학 회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으나 막내딸 구 부사장만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 부사장은 아워홈의 차기 경영 승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아워홈의 지배구조는 1남3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장남 본성 씨가 38.56%, 막내딸 구 부사장이 20.67%, 장녀 미현씨가 19.28%, 차녀 명진 씨가 19.60%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구 부사장은 이외에도 아워홈 계열사 외식사업 업체인 캘리스코의 최대주주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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