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8년간 이웃으로 지냈던 80대 할머니를 금품 욕심에 목 졸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 영동경찰서는 80대 노인 살해사건 용의자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도로의 CCTV를 분석해 범행 현장에서 나오는 A씨를 확인해 이날 오후 자택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아 범행 일부를 자백 받았다.
A씨와 B씨는 같은 집에 세 들어 살던 이웃으로, 2년 전 A씨는 이사했지만 범행 장소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거리였다.
중학교를 중퇴한 A씨는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은둔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금품을 훔치려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종합해 돈을 훔치러 B씨의 집에 침입했던 A씨가 인기척에 잠에서 깬 B씨를 보고 당황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숨진 B씨의 하의가 벗겨져 있던 점으로 미뤄 성폭행 등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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