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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일단락된 野통합 논의…남은 불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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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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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전격 통합 제안을 국민의당이 뿌리치면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종료와 동시에 열린 통합 정국은 이틀 만에 일단락됐다.
더민주 탈당과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한 문병호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더민주는 왜 그리 패권적이냐"면서 "무릎 꿇고 들어오든지 아니면 나가든지 망하든지 해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 꽝"이라고 비난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김 대표의) 뒤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가 조종하는 것 같다"고 거듭 의심했다.

전날 정해진 당의 '통합 거부' 입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는 김 대표의 '화답'을 걷어찬 모양새다.
김 대표는 통합 제안 뒤 국민의당 내부에서 소위 '친노 패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당내 회의에서 "패권정치라는 것을 씻어내려고 계속 노력해왔다"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국민의당이 통합 제안을 공식 거부하자 구두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일당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금의 상황에서 남은 불씨는 '수도권 연대' 정도가 아니겠느냐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수도권 연대 등 어떤 형태의 연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지만 '일여다야 수도권 필패론'을 근거로 연대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당내에 여전하다.

하락ㆍ정체 일로인 당 지지율 추이가 반전되지 않는 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내부의 목소리는 진화되기 어렵고 이 경우 연대론이 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방식'이나 '태도'를 문제삼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앞으로 그가 내놓을 입장이나 카드에 따라 다시 한 번 통합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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