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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롬니는 실패한 사람…2012년 대선 이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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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열 한번째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롬니 전 주지사가 유타대학에서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는 자질과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보복성 발언을 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TV토론에서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롬니에 대해 "실패한 후보였다"며 "롬니는 버락 오바마를 쉽게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당시 롬니의 패배는 공화당을 비롯한 모든 이들을 당황케 만든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TV토론 전 메인주 유세에서도 트럼프는 롬니를 겨냥했다. 트럼프는 롬니가 긴장한 탓에 결정적인 순간에 일을 그르치는 사람(choke artist)이라고 비난했다. 또 2012년 대선 당시 롬니의 요청으로 자신이 롬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지만 그 이후 배신 당했다며 당시 자신이 롬니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말했다면 롬니가 (지지를 얻기 위해) 무릎이라도 꿇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TV토론에서는 공화당 경선 후보 간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난무했다. 특히 트럼프는 자신의 '작은 손'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성기 크기를 언급해 청중을 경악케 했다.

지난달 28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은 트럼프의 손이 작다는 점을 지적하며 손이 작은 사람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속설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TV토론에서 이에 대해 자신의 손은 작지 않다며 자신의 손을 펼쳐보였다. 이어 손과 성기의 크기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속설을 언급하며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는 서로 거짓말쟁이라며 설전을 벌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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